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버스와 같은 방식이다. 앞문으로 타면서 요금함에 넣고, 내릴 때는 뒷문으로 내린다. 전 구간 균일 요금이라 거리와 상관없이 같은 값이다. IC카드도 쓸 수 있다. 처음 타는 사람이 뒷문으로 타려다 당황하는 일이 자주 있다.
1일 승차권이 400엔이므로 세 번만 타도 본전을 넘는다. 차내에서 살 수 있고, IC카드에 설정하는 방식도 있어 첫 승차 때 '1일권으로 해달라'고 말하면 된다. 두 번째부터는 카드를 대기만 하면 요금이 빠지지 않는다.
전성기에 40개 노선이 있던 도쿄 시내 전차 중 유일하게 남은 구간이다. 자동차 보급으로 대부분 폐지됐지만, 이 노선만은 전용 궤도 구간이 많아 살아남았다. 실제로 도로 위를 달리는 구간은 12.2km 중 1.7km뿐이다. 미노와바시~와세다, 30개 정류장을 약 50분에 달린다.
'도쿄 사쿠라 트램'이라는 애칭대로 아스카야마와 조시가야 부근이 벚꽃 명소다. 그리고 아라카와구 구간의 선로변에는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가꾸는 장미 1만 2천 그루가 심겨 있어 5월 중순~6월 초, 10월 중순~11월 초에 핀다. 전차 창밖으로 장미가 흐르는 구간이다.
어떤 곳인가
아라카와구(荒川区)는 도덴 아라카와선이 달리는 시타마치 구다. 혼자 온 손님이 절반 이상이다. 책을 펴거나 창밖을 보거나, 각자 조용히 자기 일을 한다. 커피는 진한 편이다. 연하게 마시고 싶다면 주문할 때 미리 말해두는 편이 낫다. 연휴에는 영업 여부가 불규칙하다. 가기 전에 확인하는 편이 확실하다. 골목이 좁아 지도 앱이 흔들린다. 마지막 백 미터는 간판을 보고 찾는 편이 빠르다. 사진보다 실제가 나은 쪽이다. 기대치를 낮추고 갔다가 놀라는 경우가 많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사진이 잘 나온다. 조명과 색조가 지금 유행과 정확히 반대라서 오히려 눈에 띈다. 메뉴가 단순해서 실패할 확률이 낮다. 무엇을 시켜도 그 가게가 오래 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