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집에서 니코미를 시키면 갈릭 토스트를 같이 주문하는 것이 정해진 방식이다. 다 먹고 남은 국물에 토스트를 적셔 먹기 위해서다. 3대째가 시작한 조합인데 지금은 이 집의 규칙처럼 굳었고, 인원수만큼 시키는 손님도 많다. 니코미는 달걀 넣은 것과 안 넣은 것 중에 고른다.
1925년 창업의 노포지만, 니코미에 적포도주와 부케가르니가 들어간다. 프랑스 요리를 하던 3대째가 선대의 건강 문제로 가게를 잇게 되면서 넣은 것이다. 그래서 도쿄의 다른 니코미와 맛의 계통이 다르고, 일본술뿐 아니라 와인이 함께 놓여 있다. 소의 시로와 기아라만 쓰고 여섯 시간 넘게 끓인다.
야키톤은 1인분 2개가 기본 단위라 한 가지만 맛보는 것은 안 된다. 그리고 예약은 평일에 한해 저녁 이른 시간 입점까지만 받고, 토요일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본관이 만석이어도 근처에 신관이 따로 있으니 한 곳에서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열 살 미만 아동 동반은 사양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어떤 곳인가
고토구(江東区)는 운하와 매립지, 후카가와의 구다. 카운터 일곱 자리가 전부다. 늦게 가면 서서 마시거나, 다음 가게로 넘어가야 한다. 첫 잔은 생맥주나 하이볼이 무난하다. 그 다음부터 주인에게 물어보면 된다. 월요일 휴무가 많은 업종이다. 주 초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특히 확인이 필요하다. 영수증을 챙겨두면 나중에 상호를 다시 찾기 쉽다. 간판에 한자만 있는 곳이 많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시간대를 바꿔서 와보길 권한다. 인상이 꽤 달라진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주인이 직접 서 있다. 대화의 질이 곧 가게의 질이 되는 구조다. 자리가 적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 매일 다른 조합의 사람들이 앉고, 같은 밤이 두 번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