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에도 시대, 히코네 번주 이이 나오타카가 매사냥에서 돌아오던 길에 절 앞에서 손짓하는 흰 고양이를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벼락을 피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 인연으로 이 절은 이이 가문의 보리사가 되었고, 마네키네코 발상지의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경내에는 이이 나오스케의 묘도 있다.
흔한 마네키네코와 달리 여기 고양이는 금화를 들고 있지 않다. '고양이가 불러오는 것은 인연(기회)일 뿐, 그것을 복으로 바꾸는 것은 본인의 노력'이라는 무가(武家)의 훈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보면 수천 마리의 표정이 달리 보인다.
사무소에서 산 마네키네코를 그 자리에 봉납해야 한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집에 가져가도 된다. 봉납소에 쌓인 수천 마리는 '소원이 이루어진 뒤 감사의 뜻으로 다시 가져다 놓은 것'이다. 크기는 2cm부터 30cm까지 아홉 종류이며 크기에 따라 영험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입장료가 없고 경내가 도쿄돔보다 넓지만, 이곳은 이이 가문의 묘소가 있는 조동종 사찰이다. 참배객과 성묘객이 함께 있으므로 큰 소리와 삼각대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은 주택가라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특히 조용히 걷자.
어떤 곳인가
세타가야구(世田谷区)는 주택가 속에 개성 있는 가게가 흩어진 구다. 낮과 해질녘의 인상이 완전히 다르다. 시간을 잘못 맞추면 그냥 평범한 동네로만 보인다. 화장실이 멀다. 가까운 역이나 공원에서 미리 해결하고 오는 편이 낫다. 연휴에는 영업 여부가 불규칙하다. 가기 전에 확인하는 편이 확실하다. 큰 짐은 역 코인로커에 맡기고 오는 편이 낫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관광 코스에서 한 정거장만 벗어나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는 것이 이 도시의 특징이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돈이 들지 않는다. 여행 예산과 무관하게 넣을 수 있는 일정이다. 해시태그가 거의 없다. 아직 소비되지 않은 풍경이라는 점이 그대로 가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