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평일 10시, 주말·공휴일은 9시에 문을 연다. 이 일대에 군수공장이 많던 시절 야근을 마친 노동자들의 수요에 맞춰 아침부터 열던 관습이 지금까지 남았다. 아카바네에 아침술 가게가 여럿인 것은 이 역사 때문이다. 개점 전부터 줄이 서고 문을 열면 곧 만석이 된다.
1950년 창업. 근처에 이미 장어 노포가 있어 창업자가 고민하자, 아내가 '오사카는 한 거리에 오코노미야키집이 몇 곳이나 있지 않느냐'며 공존을 권했다고 한다. 결국 장어와 함께 잉어 요리를 내세워 자리를 잡았다. 스미다강·아라카와가 가까워 민물고기 문화가 있는 지역이다.
가게 쪽의 '이랏샤이' 소리는 크지만, 손님 대부분이 혼자 와서 주문 외에는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붐벼도 시끄럽지 않다. 콘자 형태의 카운터가 두 개 이어진 드문 구조로, 혼자 앉기 편하다. 오토시와 자릿세가 없다.
어떤 곳인가
기타구(北区)는 아카바네 술집 거리로 알려진 구다. 주방이 손님 자리보다 크다. 요리하는 소리와 냄새가 그대로 넘어오는 구조라, 앉아 있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양이 넉넉한 편이라 곱빼기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 좋다. 저녁 여섯 시를 넘기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목적에 맞춰 시간을 고르자. 현금을 조금 준비해 가면 마음이 편하다.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아직 있다. 여행 일정의 중심에 두기보다, 이동 중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 좋은 곳이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혼자 와서 먹기 편한 구조다. 카운터 비중이 높고, 누구도 오래 앉아 있으라고 권하지 않는다. 손님의 대부분이 걸어서 오는 거리에 산다. 한 번 실망시키면 다시 오지 않는 상대이기 때문에, 맛의 하한선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