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1928년 창업. 카라아게 옷에 밀가루 대신 전분을 쓴다. 그래서 갈색이 아니라 하얗게 보이는데, 이 '흰 카라아게'가 오타구 사람들에게는 향토 음식에 가깝다. 전분이 고기를 빠르게 감싸 육즙을 가둔다는 계산이다.
도시락은 원래 들고 다니며 먹는 것이라는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시간이 지나 식어도 밥알이 서 있고, 거기에 튀김 기름이 얽히도록 계산되어 있다. 그래서 굳이 데우지 않고 상온 그대로 먹는 것이 이 집을 아는 사람들의 방식이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지만 오전 11시 전후에 이미 줄이 건물 모퉁이를 돌아간다. 인기 도시락은 점심시간이 오기 전에 매진되는 일이 흔하다. 옆의 반찬 전문점은 줄이 따로 서니, 카라아게만 사려면 그쪽 줄에 서야 한다. 현금만 받는다.
도쿄 방송 제작 현장에서 '로케벤'(촬영장 도시락)의 대표격으로 통한다. 여러 방송인이 좋아하는 도시락으로 이 집을 꼽아 왔고,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먹어본 적은 없어도 이름은 아는' 도시락이 되었다. 관광 명소가 아니라 노동 현장의 음식이라는 점이 이 집의 성격이다.
어떤 곳인가
오타구(大田区)는 공장 지대와 하네다, 서민 상점가의 구다. 계산은 현금, 자릿세는 따로. 이 두 가지만 알고 들어가면 당황할 일이 없다. 첫 잔은 생맥주나 하이볼이 무난하다. 그 다음부터 주인에게 물어보면 된다. 월요일 휴무가 많은 업종이다. 주 초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특히 확인이 필요하다.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몇 곳 더 있다. 만석이면 한 곳만 보고 포기하지 말자. 사진보다 실제가 나은 쪽이다. 기대치를 낮추고 갔다가 놀라는 경우가 많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한 잔 값이 명확하다. 계산에서 놀랄 일이 없다는 점이 재방문으로 이어진다. 주인이 직접 서 있다. 대화의 질이 곧 가게의 질이 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