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23
실전 팁

같은 이름 가게가 셋 — 도쿄에서 엉뚱한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면

지도에서 이름을 보고 찾아갔는데 다른 회사인 경우가 실제로 있다.

TOKYO 23

도쿄의 오래된 가게 중에는 같은 이름을 쓰는 곳이 여럿인 경우가 있다. 상표 분쟁이나 분가, 노렌와케(暖簾分け)의 결과다. 문제는 여행자가 지도만 보고 가면 다른 집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아자부주반의 '사라시나' 세 곳

소혼케 사라시나 호리이 본점 근처에는 도보 5분 안에 '사라시나'라는 이름의 소바집이 세 곳 있다. 그리고 서로 다른 회사다.

이름이 같다고 같은 집이 아니다. 전후 상표를 둘러싼 다툼과 조정을 거쳐 계보가 갈렸고, 지금은 각자 독립된 가게로 영업한다. 맛도 가격도 다르다.

대응법 — 목적지를 정했다면 정확한 상호 전체를 지도에 입력하고, 도착해서 간판의 글자를 한 번 더 확인한다. "사라시나"까지만 보고 들어가면 안 된다.

'今半'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셋

이마한 본점도 마찬가지다. '今半'을 쓰는 가게가 셋 있다.

'今'이라는 글자에는 유래가 있다. 1895년 당시 간토에서 유일한 관허 도축장이 이마자토초(今里町)에 있었고, 거기서 고기를 받는 가게들이 이름에 '今' 자를 넣었다. '半'은 창업자 아이자와 한타로(半太郎)에서 왔다.

즉 이름이 겹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흔적이다.

본점과 지점의 휴무일이 다르다

오와리야 본점는 이름이 겹치는 문제는 아니지만, 본점과 지점이 따로 있고 휴무일이 다르다. 본점이 쉬는 날 지점은 열려 있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오늘 휴무"라고 검색 결과에 떠도 다른 쪽은 영업 중일 수 있다는 뜻이다.

정리

  • 노포를 찾아갈 때는 상호를 끝까지 확인한다 — "본점", "총본가" 같은 말이 붙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도착해서 간판 글자를 한 번 더 본다
  • 휴무일 정보는 본점·지점을 구분해서 확인한다
  • 이 사이트에서는 확인된 곳에 정확한 상호를 적어 두었다

이름이 겹치는 것은 그 가게가 그만큼 오래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알고 가면 오히려 재미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