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는 상식, 여행자는 모르는 것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지인에게는 너무 당연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덴푸라소바를 시키면 그릇 지름을 넘는 큼직한 새우튀김 두 마리가 얹혀 나온다. 참기름으로 튀겨 가볍고, 껍질을 벗기고 힘줄을 네 군데 꺾어 곧게 펴서 튀기는 손질을 거친다. 하루에 새우를 1,000마리 가까이 튀긴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덴푸라소바는 쿠마에비, '上덴푸라소바'는 쿠루마에비를 쓴다. 가격 차이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는 사람은 이 차이를 보고 고른다.
1860년 창업, 아사쿠사에서 가장 오래된 소바집이다. 소설가 나가이 카후가 즐겨 찾아 매번 같은 자리에 앉았다고 전해진다. 그가 매일 먹었다는 '카시와난반(닭고기 소바)'은 그 일화로 지금도 메뉴에 남아 있다.
같은 카미나리몬 거리에 본점과 지점이 있다. 본점은 금요일, 지점은 수요일에 쉰다. 한쪽이 닫혀 있어도 다른 쪽이 열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 헛걸음했다면 다른 쪽으로 가보자.
어떤 곳인가
다이토구(台東区)는 아사쿠사와 우에노를 품은 시타마치의 구다. 주문을 받으러 오는 속도가 느긋하다. 여기서는 그것이 서비스의 결함이 아니라 설계다. 크림소다의 색은 사진보다 실물이 진하다. 유리잔 모양도 가게마다 다르다. 비 오는 날 평일이 노림수다. 사람이 확 줄어든다. 좌석이 좁아 코트는 무릎에 두게 된다. 겨울에는 얇게 껴입는 편이 편하다. 여행 일정의 중심에 두기보다, 이동 중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 좋은 곳이다.
무엇을 주문할까
현지에서 사랑받는 이유
사진이 잘 나온다. 조명과 색조가 지금 유행과 정확히 반대라서 오히려 눈에 띈다.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큰 차별점이 되었다. 새로 만들려 해도 만들 수 없는 종류의 공간이다.